워라벨의 뜻과 워라벨을 향상시키는 10가지 팁을 알려드려요.
- 생활정보
- 2024. 1. 8.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직장생활을 열심히 해서 안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여겼던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삶을 사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음을 많이 느낍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요즘은 회사 생활 외에도 취미활동이나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요.

요즘 소위 MZ세대라는 젊은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니 그 친구들에게서 줄임말들을 많이 배우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얼마 전에는 워라벨이라는 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워라벨을 비롯한 여러 줄임말들의 뜻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해요. 특히 코로나 이후로 규칙적으로 출퇴근는 하는 회사보다는 자유롭게 출퇴근 하는 업종도 많아지고,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면서 워라벨을 중요시 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일단, 워라벨 뜻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말은 'Work Life Ballance' <일과 삶의 균형> 이해하시면 됩니다. 각각의 앞글자만 따서 줄인 워라벨은 요즘 취준생이나 이미 취직을 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많이 쓰는 말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 가치를 생각하여 어느 한쪽에만 치중되지 않고 일과 삶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춰서 자기 인생을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반영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워라벨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에 노동자들은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고된 일을 해야 했고, 그 노동의 강도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게 되자 특히 영국에서는 가족까지 돌보면서 직장일을 해야만 했던 여성들을 위한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980년도에 여성들은 출산 휴가와 함께 탄력 근무제를 보장받으려고 운동을 펼쳤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 즉 워크(Work)와 라이프(Life)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이같은 노력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에서도 발전되어 요즘은 삶의 가치를 존중받고 중요시 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줄임말로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20여년 전만 해도 야근하는 것이 기본이었고 많은 사업장에서 하루 10시간에서 12시간동안 일만 하는 정직원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일을 하게 되면 자는 시간 이외에 자기 자신이 휴식을 취하고 취미를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적어집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유연 근무제나 탄력 근무제 혹은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같은 것들이 많이 정착되어 사람들의 삶의 질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워라벨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장일을 하면서 내가 먹고살기 위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삶과 휴식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이 내 인생에서 두가지의가 잘 조화되도록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아버지들은 일중독에 빠져 사람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자신의 삶보다는 일과 가족들의 생계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죠. 워라벨을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퇴직을 하고 나면 허무하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일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지킨다면 중년 이후의 삶도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요?
물론 직장에서 버는 돈에 의해서 행복함을 느끼시거나 나의 직업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의사, 간호사와 같이 일로써 얻는 성취감이 큰 경우 에는 워라벨에 상관없이 일을 통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보니 개개인의 워라벨이 다를 수 밖에 없고 자신이 하는 근로에 의해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주변을 보면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벌거나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삶의 번아웃이 되거나 우울감 등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건강과 스트레스를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워라벨을 높이는 팁 7가지
- 내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에는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게 거절합니다.
-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일을 할 때 75분~90분마다 15분씩 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휴식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더욱 일을 잘 할 수 있게 합니다.
-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마음을 버립니다. 하지만 이를 지속하다보면 번아웃이 오기 쉽습니다. 놓아버릴 것은 놓으세요.
- 균형잡힌 식단과 영양소의 섭취. 건강한 식습관은 어떤 약보다 더 좋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세요.
- 한가지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조금이라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사망률이 크게 내려간다고 합니다.
-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합니다.
많이 아는 내용이고 모두 할 수 있는 쉬운 것이지만 생각보다 실천이 쉽지 않아요. 2024년에는 워라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워라벨 이외에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하는 줄임말을 알려드릴게요. 스불재나 저메추와 같은 말들을 들어 보셨나요? 스불재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을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자기 스스로가 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나쁜 일이 발생하게 되었을 때를 말하는 것이고, 저메추는 '저녁 메뉴 추천'을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저녁 메뉴를 추천받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요즘 저메추와 같은 줄임말들을 가족 단톡방에서 자주 사용하곤 해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이런말도 아냐고 놀라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과 소통도 잘 하면서 워라벨도 챙기고 누구보다 젊고 활기차게 인생을 사는 2024년 황룡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